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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강남 납치’ 공범 더 있었다…치밀한 듯 허술한 범인들

2023-04-03 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 사회1부 강은아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강 기자, 방금 보신 것처럼 강남 대로변 납치 많은 분들 경악했는데요. 서서히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데, 새로운 인물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요. <br><br>네, 현재까지 드러난 납치살해 등장인물, 모두 5명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납치·살해한 황모 씨와 연모 씨, 그리고 이를 사주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가 있었는데요.<br><br>오늘 20대 남성 A씨가 '살인예비 혐의'로 추가 입건됐습니다. <br> <br>더 수사해봐야겠지만 이 씨의 간호사 아내도 등장합니다.<br> <br>[질문 2] 공개된 영상 보면 여성이 강하게 반발하는데도 어떻게든 태우잖아요. 이 여성을 대상으로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 같죠? <br><br>오늘 추가 입건된 20대 A씨는 납치범들과 배달 대행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, 지난 1월 범행 제의를 받았고, 지난달 중순까지 미행과 감시를 해왔습니다. <br> <br>황 씨는 A씨에게 "피해자로부터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 한 대를 사주겠다"는 제안을 했고, 렌트카를 이용해 둘 또는 셋이서 함께 미행을 해왔다고 진술했는데요. <br> <br>다만 범행 시기를 고민하던 중 A씨는 미행과 감시가 너무 힘들어서 무리에서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. <br> <br>그런데 이렇게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한 것 치고는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. <br> <br>목격자가 있는 강남 한복판에서 범행을 저질렀고, 렌트카도 아닌, 본인의 차량을 이용하기까지 했죠. <br> <br>그만큼 상황이 급했거나 절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청부하는 어떤 내용을 실행하라 이런 요구를 받았는데 차일 피일, 두세 달을 계속 미행을 하면서도 실행을 못하다 보니 결국은 코너에 몰려서 지금 이렇게 대담하게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." <br> <br>[질문 3] 살해하기 전에 수면제를 투약한 흔적이 있는데, 이게 공범의 아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요? <br><br>네, 이 씨는 납치 다음 날 오전 아내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부부 사이 돼가지고 수술 받으러 이제 같이 따라와 주는 줄 알고, 왜냐하면 그 정도 오래 주차를 하면 수술 그런 거 아니고서는 그렇게 오래 안 하거든요." <br> <br>오전 10시쯤 와서 오후 6시까지 꽤 긴 시간 건물에 머문 이 씨는 다음날 또 다시 같은 건물을 찾았다가 들이닥친 경찰에 옥상에서 체포됐습니다.<br> <br>그런데 범행 도구로 주사기와 약물이 나오면서 아내가 근무한 병원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"실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는지 여부는 부검 결과를 종합해 확인할 예정"이라며, "관련 수사를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"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이 씨 변호사는 "의사가 콜라겐, 미백 주사를 자유롭게 맞으라고 허락해 아내가 주사기를 가져간 것일 뿐"이라며 "마취 효과는 없는 약품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이 씨 아내는 내일까지 연차를 내고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 4] 가장 궁금한 대목 중 하나는 대체 왜? 입니다.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어는 보이는데 뭘 하려했던 거예요? <br><br>여기서 주목할 부분, 바로 '피해자의 휴대전화'입니다. <br> <br>피해자 납치 후 납치 일당과 사주한 이 씨는 용인 부근에서 만납니다.<br><br>그리고 여기서 이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만 챙겨서 서울로 되돌아갔고 납치범들은 피해자를 데리고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.<br> <br>가상화폐를 이체하기 위해서 휴대전화만 먼저 챙겼을 수 있는 거죠. <br> <br>특히 이 씨는 재작년 피해자와 같은 코인 체굴업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요, 이 때 피해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나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<br>다만 경찰은 "가상화폐를 이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진술은 있지만, 실제 이체 여부는 아직 확인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추가 연루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, 이 씨 선에서 계획된 범죄인지 배후에 또 다른 공범이 더 있는지 앞으로 더 수사하고 밝혀내야 할 부분이겠네요. <br> <br>아는기자 강은아 사건팀장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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